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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변이 감염 1,400명 육박
입력 | 2021-05-11 19:57 수정 | 2021-05-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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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로운 확진자 수나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또 다른 환자 수,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바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지난달 23일, 교사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과 학부모 등 1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남아공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시설 감염자의 가족인 교사에게 그리고 교사가 학교로 전파시킨 걸로 추정됩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발생한 거기에서 몇 개 샘플을 (검사)했더니 거기서 그게(남아공 변이) 나와서 동일하게 관리해서 그런 거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초부터 영국 변이가 확산돼 지금까지 133명의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변이가 확인된 집단감염이 63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도 점점 늘어 지난주엔 27.5%를 기록했습니다.
영국과 남아공,브라질 등 3종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는 이제 8백명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와 인도 변이 등 기타 변이 감염자를 더하면 1천 4백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 부천과 울산의 변이 유행은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하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보다 적극적인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서 중앙 그리고 지자체 간에 합동대응팀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발 변이의 경우 전체 확진자를 급증시키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지역 전파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윤병순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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