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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상반기 남은 백신, 60세 이상에 우선 배정
입력 | 2021-06-02 20:12 수정 | 2021-06-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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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상반기 잔여 백신을 60세 이상에게 우선 배정해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사전 예약은 내일로 끝이 나지만, 아직 예약을 못한 60세 이상이 접종을 원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박윤수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60에서 74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률은 74.8%.
예약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접종 대상 908만 명 중 229만 명은 아직도 예약을 안 한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내일까지는 꼭 접종 예약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접종은 9월 이후로 늦어지지만 정부가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오는 4일부터는 잔여 백신을 60세 이상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었던 75세 이상도 포함됩니다.
전화나 방문을 통한 병원 예비명단에 60세 이상만 올릴 수 있고, 잔여 백신은 이 순서로 접종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만 아니라 이달 중 접종이 진행되는 얀센 백신의 잔여 백신도 60세 이상에게 우선권을 줄 예정입니다.
[홍정익/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
″상반기 접종 목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한 분이라도 더 접종하는 것입니다.″
이후 남는 물량은 기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 앱 당일 예약을 통해 누구나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12.4%로 상반기 목표인 1천 3백만명의 절반정도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는 8주에서 12주 사이에서는 변경할 수 있지만 여름휴가 등을 이유로 그보다 앞당기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7명
주말 효과가 사라진 데다, 학교와 직장,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 규모는 6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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