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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외계 우주선 증거 없지만"…의문 남긴 UFO 보고서
입력 | 2021-06-05 20:20 수정 | 2021-06-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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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확인 비행물체, UFO는 정말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보고된 목격담만 12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 정보당국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궁금하지 않습니까?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푸에르토 리코 공항 근처에서 빠르게 날아가는 물체가 찍혔습니다.
물 속으로 들어갈 땐 하나였는데, 곧이어 두 개가 되어 나옵니다.
2019년 7월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포착된 동그란 물체입니다.
몇 시간 동안 떠 있다가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같은 현상이 미군 구축함 아홉 척에서 목격됐습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 상공에 나타난 물체는 비행 중에 시계반대 방향으로 몸을 틀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보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세상에. 바람을 거스르고 있어. 풍속이 서쪽으로 120 노트야.″
날개도 없이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물체도 복수의 장비를 통해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루이스 엘리존도/전 미군 정보 장교]
″이런 관찰은 총기 카메라 영상과 전기공학 장비에 의해 뒷받침되고, 레이더로 한층 더 뒷받침됩니다.″
지난 20년 간 120건 이상의 목격담이 미군에 보고되자, 의회가 답을 요구했습니다.
이달 말 보고서를 제출할 정보 당국은 똑부러지는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확인 비행현상이 외계 우주선과 연관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그게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의 기술은 아니라는데, 중국이나 러시아의 초음속 기술일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전문가]
″(미 확인 비행현상이) 러시아나 중국의 미사일, 무기 체계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먼 길을 가야합니다.″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정체불명의 물체들에 대한 영상과 기록을 강조하면서, 미국내에서는 UFO의 가능성이 그어느때보다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국, 나사(NASA)도 일련의 영상이 광학적 현상은 아닌 것 같다며 실체 규명을 위한 연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워싱턴)/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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