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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장맛비 속 프로펠러마저 고장…21명 탄 어선 구조
입력 | 2021-07-04 19:59 수정 | 2021-07-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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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거제 앞바다에선 21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거센 장맛비 속에서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바다에 버려진 어망이 어선의 프로펠러에 걸린 건데요.
해경이 긴급 출동해 야간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구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어선 안쪽으로 파도가 밀려 들어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남 거제시 가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등 21명이 타고 있던 9톤짜리 어선 한 척이 표류했습니다.
[창원해경 관계자]
″(낚시를 하다가) 새벽에 입항해야 되니까 닻을 다시 올리는 와중에 그 때 아마 (버려진 어망이) 프로펠러에 감겨가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잠수요원 2명이 어선 프로펠러 날개에 걸려 있던 어망을 제거한 끝에, 배는 무사히 항구로 돌아갔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가 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비함정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습니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에서 난 불은 어선 전체를 태우고 12시간 만인 오늘 아침 8시 쯤 꺼졌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은 구명 뗏목을 타고 탈출해 전원 구조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경유 1천 리터가 실려 있었지만 다행히 바다에 유출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
″선원들이 대충 얘기하는 말로는 기관실에서 불꽃하고 연기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5층짜리 건물 외벽에서 대리석 타일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65살 여성과 손녀인 7살, 5살 아이가 대리석 파편에 맞아 다리와 머리 쪽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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