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미희

역대 두 번째 규모 확진…"4차 대유행 시작 단계"

입력 | 2021-07-07 19:43   수정 | 2021-07-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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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니 안심해도 된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하니 이제 괜찮은가 보다 이 오해와 방심을 먹고 코로나 19는 4차 유행으로 순식간에 몸집을 키웠습니다.

작년 성탄절에 기록한 하루 최대 확진자 이후 역대 두 번째 수치가 나온 건데요, 정부는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12명.

1차 대유행 때 909명, 2차 때 441명을 지나 지난해 성탄절 3차 대유행 때 1천240명을 기록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최다 기록입니다.

증가속도는 급격합니다.

3,4월 4~6백 명대로 감소와 정체를 반복하다가 이번 달 초부터 상승 기미를 보이더니 지난 일주일 동안 7~8백 명대를 오가다 하루 만에 466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84.8%로 압도적입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577명 등 수도권만 990명으로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내일 발표될 오늘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도 1천10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대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4차 대유행의 초입단계로 규정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져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4차 유행의 초입으로 진입하는 단계라고…″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수도권 20·30대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결합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대가 2배 가까이 늘어 4.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백신을 접종한 60대 이상보다 최대 8배나 많았습니다.

또, 지난 일주일 동안 델타 변이의 수도권 검출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수도권 20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경우는 한 달 만에 10배나 뛰어올라 17.1%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방역 완화로 오인돼 방역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정부는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신속하게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 공무원 증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

동시에 수도권 주민과 청년들에게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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