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윤수

50대 후반 예약 오늘 밤 재개…50대 초반은 연령별 분산

입력 | 2021-07-14 19:50   수정 | 2021-07-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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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5세부터 59세 국민들 백신 접종 예약이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정부가 50세부터 54세는 나이대를 둘로 나누어서 예약 기간을 분리했는데요.

대신 실제 접종은 일주일 정도 미루어졌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잠시 후 8시부터 55세 이상 59세 이하, 167만 명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이틀 전, 이미 예약을 마친 185만 명 외에 나머지 55세 이상이 사전 예약 대상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자정이 아닌 오후 8시부터 백신 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기존의 0시에서 20시로 조정하여 밤늦게까지 예약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만 오늘부터 예약하는 167만 명은 앞서 예약한 55세 이상 59세 이하보다 늦은,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접종 받게 됩니다.

오는 19일부터 예약이 시작되는 50세부터 54세의 경우 예약이 몰리지 않도록 연령별로 예약 시작 날짜를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예약 첫날인 19일엔 53세와 54세만, 20일엔 50세부터 52세만 예약이 가능하고, 21일부터 24일까지는 모두 예약할 수 있게 했습니다.

50세에서 54세도 접종 시작일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미뤄져 접종은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49세 이하 접종도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걸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49세 이하 대상자가 2천만 명이나 되는 만큼 8월 말 접종이 시작돼도 상당수는 9월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이 충분히 도입되는 만큼 40대 이하가 원활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49세 이하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주력으로 하되, 모더나 백신을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리되는 것으로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서 연기가 되거나 그렇지 않게끔…″

또 40대 이하의 경우 예약 5부제나 연령별 예약 등 다양한 분산 예약 방안을 도입해, 예약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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