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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역전 드라마 태권도·코로나 이겨낸 펜싱…잠시 후 '금' 도전
입력 | 2021-07-27 18:50 수정 | 2021-07-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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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 올림픽, 오늘 뉴스가 끝나고 두 종목의 결승전에서 한국 팀의 메달 색깔이 정해집니다.
당장 저녁 7시 반에는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을 치릅니다.
또 태권도에서는 이다빈 선수가 경기 종료를 3초 남겨둔 발차기로 승부를 뒤집고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결승 진출의 순간은 극적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앙카를 준결승전에서 만난 이다빈.
22대24로 뒤져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 종료 3초 전.
그림 같은 왼발 발차기를 상대 머리에 꽂아넣습니다.
비앙카는 그대로 나동그라졌고, 종료 버저와 함께 회심의 한 방을 날린 이다빈은 단숨에 3점을 획득했습니다.
거짓말 같은 한 점 차 역전극을 완성하고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오늘 밤 열리는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밀리카 만디치를 상대하는 이다빈은 이 마지막 한판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등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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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만난 여자 에페 대표팀.
2012년 런던과 3년 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내주며, 번번이 발목을 잡혔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쑨이원을 상대로 최인정이 오히려 7대6으로 역전하며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중반을 넘어가며 19대18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추격을 허용한 건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막내 송세라가 한 점도 안 내주면서 4점을 찌르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주자 최인정이 노련한 경기 운용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해 전지훈련 과정에서 3명이 코로나에 걸리는 등 아픔을 겪었던 에페 대표팀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잠시 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한국 여자 에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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