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윤·최 '세불리기' 반발

입력 | 2021-08-08 19:19   수정 | 2021-08-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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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간에 과열 양상을 보이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 측의 현역의원 영입전을 두고, 경쟁 후보들 사이에서 ′줄세우기′라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서 일체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캠프간 소통 창구를 만들어 사실 확인부터 하고 허위사실 음해에 대해선 당이 신속히 조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 등의 의혹을 두고 최근 이낙연 후보측과 벌여온 공방이 소모적이란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일종의 휴전 제안입니다.

이낙연 후보도 일단 수용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제가)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3원칙과 6실천을 밝힌 바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응답을 해준 것으로 알고 환영합니다.″

정세균 박용진 후보 측은 환영은 한다면서도, 그간의 네거티브 공방은 사과하고, 책임자 징계도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의원 5명을 추가로 영입해, 캠프 영입 현역 의원을 9명까지 늘렸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현직 의원 9명 인선을 발표한 지 이틀만입니다.

윤 전 총장을 ′줄세우기에 열중하는 돌고래′라고 비유한 홍준표 의원에 이어 원희룡 후보는 계파 정치를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원희룡/전 제주도지사]
″친이 친박 계파 싸움으로 우리 당이 이 나락까지 몰락해왔습니다. 분열의 주인공들은 수증기처럼 증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후보도 ″입만 열면 설화이거나, 모른다만 반복하는 후보들이 줄세우기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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