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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잠시 후 통과…이 시각 제주
입력 | 2021-08-23 19:42 수정 | 2021-08-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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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첫 번째 태풍, 오마이스가 현재, 제주 남동쪽에 상륙하기 직전입니다.
지금의 속도와 방향이라면 밤 아홉 시에는 제주, 자정에는 전라남도 여수 근처로 상륙해서 내일 아침 포항 북동쪽 해상에서 태풍의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태풍의 위력이 크지 않다 하지만 태풍은 태풍입니다.
자, 그러면 태풍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를 시작으로 여수와 창원, 그리고 부산을 차례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제주도 가장 남쪽인 이곳은 점차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태풍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새벽부터 이곳에서 태풍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바람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더 높아지고 강해지면서 끊임없이 방파제를 때리고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는 오후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잠시 뒤 제주도 동쪽으로 잠시 올라왔다가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가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 사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광고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3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오늘 오후 4시 55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비롯해 70여 편이 결항되거나 결항이 예고됐습니다.
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도 오늘 오후부터 모두 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직후에 찾아오는 태풍인 만큼, 비와 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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