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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수사 촉구하더니 강력 반발?‥"모호한 해명이 자초한 일"
입력 | 2021-09-10 19:52 수정 | 2021-09-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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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의혹이 터지고 나서 당사자든 국민의 힘이든 신속한 조사, 심지어 공수처의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사가 본격화 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김웅 의원이 자초한 거라면서 수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겐 기억도 기록도 없다던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실체규명을 위한 조속한 조사를 자청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지난 8일)]
″조사기관에서는 조속히 이 사태의 실체 규명을,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내 조사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수처 수사가 옳다고 했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총장도 당국의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지난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공수처가 진행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현직 검사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윤석열/전 검찰총장(지난 8일)]
″그러니깐 나는 신속하게 조사하기 바라고요.″
그런데, 정작 공수처가 강제수사에 착수하자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데 대해, 민주당은 기억이 안 난다며 형사책임만 회피하려 했던 김웅 의원과 뒷짐만 졌던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발적 해명으로도 밝혀질 수 있었던 진실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으로 귀결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김웅 의원 자신이 자초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당 탄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선 ″정치 검찰의 하청 정당으로 헌법 유린의 주인공이 될 판인데, 야당탄압 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까지 피의자로 입건된데 대해서는 ′공수처가 윤 전 총장과 이 사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윤 전 총장은 정치공세라고 폄하하지 말고 겸손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 ″국민의힘은 대선판을 소모적 정쟁판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신속한 공수처 수사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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