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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두 번째 '마스크 쓴 추석'‥일상 복귀 전 긴 검사 행렬
입력 | 2021-09-22 19:03 수정 | 2021-09-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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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휴 동안, 코로나 19 새 확진자는 오히려 연휴 이전보다 늘었습니다.
명절 대 이동의 여파가 별 탈 없이 끝나려면 다시, 일상의 거리 두기를 강화 해야 합니다.
먼저,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고속 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상행선입니다.
정상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서 선별검사소가 운영됐는데, 이곳 화성휴게소도 그 중 한 곳입니다.
제 뒤가 바로 임시 선별검사소인데요.
저녁 7시를 넘긴 지금도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선 모두 1천 2백여명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윤종/경기 안산시]
″내일 어린이집에 등원을 시키려면, 검사를 받고 부모님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어린이 집에 보내라고 연락이 와서…″
[김대현/경기 화성시]
″둘째가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코로나 확진이라 그래서 오늘 연락 받아가지고…″
마스크를 쓴 채 맞이한 두 번째 추석 연휴, 현재까지 하루 평균 48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재작년 이동량에는 못 미치지만, 처음 코로나19를 겪었던 작년 추석 때보다는 약 7% 정도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이제 일상의 일부처럼 돼 버렸고, 백신 접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다, 이번 추석에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방역조치도 그나마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진수/경기 용인시]
″한 일년 반 만에 가족분들 뵈었는데, 상당히 좀 오랜만에 뵙다보니까 너무 즐거웠었고요. 한 일곱명 정도까지 해서 그 안에서만…″
낮 한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고 6시간 20분이 걸렸던 고속도로 정체는 이젠 많이 풀렸습니다.
지금 귀경길에 오르면, 부산에서 서울까진 4시간 30분, 목포에선 3시간 40분, 강릉에선 2시간 40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밤 11시 정도면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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