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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미접종자 사전 예약 저조‥"백신 패스 없으면 일상 제약"
입력 | 2021-09-29 20:01 수정 | 2021-09-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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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직까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전체 대상 자 가운데 6퍼센트 정도만 접종을 희망 했을 만큼 참여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 패스′가 도입이 되면, 미 접종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까지 백신 미접종자의 예약률은 6.1%.
대상자 588만여 명 중 35만 6천여 명만 접종을 희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로 가장 높은 반면, 활동량이 많은 30·40대는 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30·40대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연령층입니다. 이분들로 인해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좀처럼 예약률이 오르지 않자, 정부는 내일 오후 6시까지인 마감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지만, 예정대로 마감될 경우, 미예약자는 잔여백신을 직접 예약해 접종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 패스′가 도입되면, 미접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미접종자 분들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스스로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상 회복을 쉽게 하려면 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다만 접종 기회가 없었던 유아와 소아·청소년은 ′백신 패스′가 없어도 일상에 제한을 두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미접종자들이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아도 다음 달 중 성인 80% 이상의 접종 완료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백신 패스의 유효기간은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해 6개월 정도로 하고, 해외 접종자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동일한 백신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