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이재명 '부·울·경'도 압승‥내일 직행여부 가리나?

입력 | 2021-10-02 20:17   수정 | 2021-10-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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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야권의 대장동 의혹 공세 속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누적 득표율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부산에 조명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도 과반을 확보했군요.

◀ 기자 ▶

네, 이변은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제주에 이어 이곳 부산, 울산, 경남 경선에서도 과반을 훌쩍 넘긴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55.34% 득표로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후보는 33.62%, 추미애 후보 9.74%, 박용진 후보 1.30%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도 53.51%로 올라갔고, 2위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도 12만 8천여 표, 18.84% 포인트 차이로 더 벌어졌습니다.

오늘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던 이재명 후보는 투표 결과에 대해, ′가짜 뉴스′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반면 당 대표 시절 가덕도 신공항을 주도하며 부울경 지역에 공을 들였던 이낙연 후보는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책임이 마치 저한테 있는 것처럼 선동해보지만 그런 게 통할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 어리석지 않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앞으로 남은 일정 여전히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 앵커 ▶

또 내일 결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첫 수도권인데다가,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나오는데, 내일 결과를 보면 결선투표가 열릴지 대략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지역 순회 경선은 오는 10일까지 이제 수도권 세 곳만 남았습니다.

내일은 인천에서 수도권 첫 경선이 펼쳐지는데요.

2차 선거인단 49만 명의 투표 결과도 발표됩니다.

내일 두 후보의 투표 결과에 따라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아니면 이낙연 후보와의 결선투표까지 이뤄질 것이냐, 대략적으로 판가름이 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이 치러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