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이재명 17만 표 더 얻으면 본선 직행‥수도권 총력전

입력 | 2021-10-04 19:50   수정 | 2021-10-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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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 경선 지역 수도권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도 과반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남아 있는 61만여 표 중 17만 표만 더 얻으면 본선으로 직행합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논란에도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강북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과 서울 경부고속도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내는 사람, 일을 맡기면 제대로 해내는 사람. 정말로 서울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이낙연 후보도 61만여 명이 참여하는 수도권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분야별 당국자 회담 제도화를 통해 서울 평양에 상호대표부를 설치하겠다는 통일안보 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최대 관심사안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대통령에 당선되면 빠른 시일 안에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내 정권 교체의 공백 없이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이낙연 후보보다 20만 4천여 표를 더 얻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 수도권 경선에서 17만여 표만 더 얻으면 과반 득표에 성공합니다.

남은 선거인단과 투표율을 감안하면 수도권 경선에서 41% 안팎 득표율만 보여도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측은 수도권이 원래도 강세지역인 만큼, 이변 없이 대세론 굳히기가 무난할 걸로 자신하고 있지만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이 본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점을 강조하며 결선 투표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