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아영

접종 완료자 60% 돌파‥부스터샷 접종 의료진부터 시작

입력 | 2021-10-12 20:09   수정 | 2021-10-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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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이 전 국민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오늘부터는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의료진들에 대해서 추가 접종이 시작이 됐습니다.

또 본격화되고 있는 독감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별도로 꼭 접종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3번째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이 처음 시작된 겁니다.

[공혜정/간호사]
″백신을 맞고서도 코로나19에 걸리는 환자분들 보면서 걱정도 되기도 했거든요. 이번에 부스터샷이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는 25일부터는 접종을 완료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진행됩니다.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오늘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60%를 넘어섰습니다.

18세 이상 성인기준으로는 70%가 접종을 마친 건데 지난 2월 말 접종을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입니다.

오늘부터는 고령층에 대한 독감 백신 접종도 본격화됐습니다.

[정봉수/서울 강서구]
″주민센터에서 맞으라고 해서 오고 주변 사람들도 다들 맞는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은 코로나19 백신과 더불어 독감백신도 꼭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올겨울엔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해외 연구결과에서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안전성이나 항체 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양팔에다가 (각각) 맞는 게 좋고요. 같은 팔에다가 접종을 만약에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일 인치 이상 간격을 띄고 접종을 하게 되어 있거든요.″

다만 정부는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상 반응이 우려될 경우 며칠 간격을 두고 접종받는 것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