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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국감 3번 가는 카카오 김범수‥'상생' 약속 지킬까?
입력 | 2021-10-17 20:10 수정 | 2021-10-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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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 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는 21일 열리는데요.
이번에도 플랫폼 국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특히 김범수 의장은 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한해 국감에 세번이나 불려나오게 됐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1일로 예정된 국회 과방위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에는 정무위, 7일에는 산자위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장이 21일 과방위 국감에도 나오면 기업총수로서는 처음으로 한 해 국감에 세 번이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국감 직전 자영업자와의 상생계획을 발표했고 국감에 출석해서도 골목상권을 절대 침해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10월 5일 정무위 국감]
″골목상권은 저희는 절대로 침해하는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을 거고요. 침해가 아니라 오히려 골목상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습니다.″
하지만 사업 철수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스크린골프는 전국 2100곳 가맹점의 동의를 구해야 철수할 수 있고
대리운전도 이미 ′1577 대리운전′을 포함해 여러 업체를 인수한 상황이라 사업을 접는 게 쉽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 대신 한성숙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감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 검증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네이버와 카카오계열사 대표와 임원은 모두 10명.
최근 5년간 이른바 ′10대 재벌 총수′중 국감 현장에 불려 나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골목상권 침투, 플랫폼 노동자 처우, IT업계 직장 문화 등 관련 사회 경제적 이슈가 많았던 탓도 있지만 국회가 국감 흥행을 위해 증인 채택을 남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