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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위중증 안정에도 사망자 수 증가‥"비상 계획 논의 중"
입력 | 2021-11-04 20:01 수정 | 2021-11-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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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의 중요 지표가 위중증 환자 수인데, 아직 까지는 시작단계라서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열 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신규 확진자 규모도 2천 명대 중반을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악화 될 걸 대비해서 비상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넉달 만에 다시 문을 연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
마스크를 쓴 어르신들이 강사의 지시에 맞춰 운동을 합니다.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이 반갑고 즐겁습니다.
[임순자]
″(그동안) 헬스클럽도 못 가니까 집에서 하고…온라인 수업을 하고 싶은데 들어갈 줄 몰라서 못했어요. 지금은 살맛 나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지 나흘째.
위중증 환자는 365명, 감염병 전담병상 가동률도 55% 정도로 의료체계가 감당가능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회복 이후 사망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어제 하루 24명이 숨지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2천482명으로 이틀째 2천 명대 중반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여파는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도 않았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지기 때문에…″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계획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상황이 악화되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그 기준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겠다는 겁니다.
지금은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이 넘거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면 비상계획을 실시하겠다는 대강의 구상만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비율, 고령층과 미접종자의 확진 양상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비상계획안을 내놓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 영상편집: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