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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호주서 '2만 리터' 긴급 수입‥군용기 투입 공수
입력 | 2021-11-07 19:55 수정 | 2021-11-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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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중국의 원료 수출 제한으로 대란을 빚고있는 요소수 2만 리터를 호주에서 긴급 수입해 오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급한 만큼 군 수송기를 이용해 이번 주 안에 들여오기로 했는데요.
공공부문이 갖고 있는 물량도 내놓고 원료 수입도 앞당기는 등 긴급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부가 조금 전 발표한 요소수 공급 대책을 이정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긴급하게 요소수 수급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이번 주에 군 수송기를 동원해 완제품 요소수 2만 리터를 호주에서 수입해오기로 했습니다.
개인들이 해외직접구매를 나서는 상황에서 요소 물량이 풀리는 날만 기다릴 순 없다는 겁니다.
또 군부대 등 공공부문이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물량 일부를 긴급 수요처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요소수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인 요소 수입도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내 요소 수입선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정부에 이미 계약돼있는 요소 수만톤의 통관 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방법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수입 대체선으로 꼽히는 호주와 베트남 등에서도 다음달까지 수천톤이 들어오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 물량이 들어오지 않으면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들은 3주 뒤, 재료가 없어 요소수를 못 만들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통관 절차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요소나 요소수가 수입되면 긴급통관으로 가장 먼저 처리하고, 수입 요소수를 판매하는데 필요한 검사기간도 기존 20일에서 최장 닷새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8일)부터 요소나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을 금지하고 환경부, 관세청 등이 합동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론 요소 뿐 아니라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조사해 수급 불안 가능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 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