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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목포 찾은 '매타버스'‥"호남 없이 민주주의·개혁 없다"
입력 | 2021-11-26 19:51 수정 | 2021-11-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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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가 이번 주에는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 지역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 없이는 민주주의도 개혁도 없다″면서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 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3박4일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매타버스의 상징처럼 된 시장통 즉석 연설에 나섰고, ″호남이 없다면 이 나라가 없다″고 했던 이순신 장군의 말부터 상기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이 없으면 이 나라 민주주의와 개혁과 미래가 없다. 맞습니까″
이 후보는 ″호남이 명령한 개혁정신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달라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 전두환과 민정당의 후신″이라며 바짝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최소한 과거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기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이재명 후보는 목포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의 모든 지역구를 돌며 바닥 민심을 다질 예정입니다.
섬 지역인 신안을 찾아, 경기지사 시절 도입한 응급헬기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후송 헬기나 닥터 헬기들을 대량으로 공급을 더 해서…″
이 후보는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구민주계 정치인들의 복당 추진도 공식화하는 등 호남 표심에 적극 다가섰는데, 다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동행은 이번에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변론한 데 대해 거듭 사과하며,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김재현 / 영상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