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원

"델타의 2배 변이"‥'오미크론' 더 위험할까?

입력 | 2021-11-27 20:03   수정 | 2021-11-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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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좀 일상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허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죠.

제일 걱정되는 건 혹시나 기존의 백신이 이 바이러스에 잘 안 듣는 건 아닌가 하는 건데요.

백신 업체들은 어떻게 보고 있고, 답은 있는 건지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3백 명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매일 두 배 가까이 급증해 2천8백 명을 넘겼습니다.

두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살림 압둘 카림/전 남아공 코로나 자문위원장]
″매우 걱정됩니다. 남아공을 포함해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새 변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뾰족한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많습니다.

돌연변이가 많으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전염성도 더 강할 걸로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무력화 가능성 등 새 변이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잔 홉킨스/영국 보건안전국 수석과학고문]
″전염성 등 정보를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겁니다. 현재로선 새 변이가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신호는 아직 없습니다.″

예전에도 다양한 변이가 생겼지만 큰 영향 없이 사라진 경우도 있는 만큼 연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생긴) 항체가 새 변이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곧 결론이 내려질 겁니다.″

새 변이 등장에 백신 제조사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새로운 백신을 100일 안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고, 모더나와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등 다른 제약사들도 새 변이에 대응할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