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트럭은 미얀마 보안군 소속으로, 트럭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총까지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현장에서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돌진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됐고, 군부 유혈 통치 장기화로 지쳐있던 시민들의 저항 의지에 불을 붙였습니다.
양곤에서는 화가 난 시민들이 밤새 철제 기물을 두드리며 군부 독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진배/ 미얀마 투데이 대표]
″(그동안은 군부가) 군복을 입거나 대놓고 사람한테 총격을 가하고 체포를 하고 이런 것들을 좀 조심하는 과정이었는데... 이런(차량돌진) 영상을 접하게 되다 보니까 오히려 어제 같은 경우는 양곤 전체에서 예전 3월, 4월쯤에 했던 것처럼 철제 기물을 두드리고..″
한편 미얀마 법원은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등의 혐의로 군부에 의해 기소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수치 고문에 적용된 10여개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0년 이상의 선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은 군부의 행태와 법원 결정을 비판하며 미얀마에서 자유가 질식사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