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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추경·특검‥후보는 "하자"는데 당은 "혼선"
입력 | 2021-12-11 20:17 수정 | 2021-12-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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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의 신경전도 이어졌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에 대해 찬성 입장을 냈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며 엇박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당내 혼선부터 빨리 정리하라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특검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지도부의 의견이 다르지 않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저녁 강릉에서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손실보상 50조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다시 한번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좋은 제도구나 입장을 바꿔서 만약에 한다면 빨리 이 정부에서 실시하면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 8일 윤 후보가 ″추경 찬성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한 뒤에도 원내 지도부에선 추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추경은 대통령이 되고 할 얘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후보가 자꾸 얘기하는 그런 성질이 아니에요. 후보들이 추경의 규모나 내용에 대해서 이러고 저러고 얘기하는 건 내가 보기엔 잘못된…″
하지만 지도부의 이런 입장에 대해 윤 후보는 ″그건 원론적인 얘기″라면서, 비상시엔 비상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추경을 둘러싼 당내 확연한 입장 차이가 논란이 되자 윤 후보는 엇박자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대선 후보가 2명인 것 같다″고 꼬집으며 명확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선대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정작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은 희망고문에 두 번 울고 있는 셈입니다. 당 내부의 혼선부터 정리하십시오.″
대장동 특검을 놓고도 비슷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신속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의 관계된 부분만 빼고 하자′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전모에 대해서 신속하게 여야간 합의를 해서…″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호언장담과 달리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요지부동이라며 이 후보가 특검을 받겠단 것이 진심이라면 ″특검법 처리를 즉각 지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