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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美 토네이도에 최소 50명 숨져‥아마존 물류센터도 붕괴
입력 | 2021-12-11 20:18 수정 | 2021-12-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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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중서부 지역에 역대급 토네이도가 강타해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하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려 160km를 이동하며 5개 주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최소 24개의 토네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등 5개주를 덮쳤는데, 일리노이주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붕괴돼 야근 중이던 근무자 1백명이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라 비어만/실종자 부인]
″건물이 붕괴됐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괜찮은지 궁금할 뿐입니다.″
아칸소주에서는 한 요양원이 붕괴돼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테네시주에선 토네이도의 폭풍에 휘말려 2명이 숨졌고, 켄터키주에서도 양초 공장이 무너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데,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주 전체에서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엔드루 버시어/켄터키 주지사]
″피해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다수의 사망자가 예상됩니다.″
켄터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6개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 15만7천명이 정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겨울철인 12월에 이례적으로 발생한 이번 토네이도는 세기도 강했습니다.
미국 기상 당국은 토네이도로 상공 6천여 미터까지 잔해가 날아오른 것이 관측됐고, 일부 지역에선 시속 112km의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