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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참모진 개편도 '속전속결'…김상조 사의는 '반려'
입력 | 2021-01-01 06:19 수정 | 2021-01-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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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에 공백이나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년 가까이 청와대 2인자의 자리를 지킨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마지막 임무는 후임 비서실장 발표였습니다.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유 실장을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평가한 청와대는 코로나 극복 등 국정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로 봤습니다.
′실무형′ ′관리형′ 비서실장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통해 임기말, 민생과 경제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입니다.
[유영민/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여러 가지 의견들을 부지런히 듣고 또 대통령께 부지런하게 전달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도록…″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와 검찰 간 안정적 협력관계′를 강조한 것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가 주도권을 쥐고 검찰개혁 등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반면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진행 중인 사업에 공백이나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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