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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日, 오늘 긴급사태 발령…영국, 하루 사망 1천 명
입력 | 2021-01-07 06:21 수정 | 2021-01-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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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6천 명을 넘어서자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유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영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6만 2천여 명을 기록했고, 일일 사망자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8시 4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천 명을 넘어섰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전날 4천 9백여 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쿄도에서만 1천 6백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 절반 정도가 집중됐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일본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시키고 음식점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긴급사태는 오늘 자정부터 앞으로 한 달 동안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토 가쓰보누/관방장관]
″지난해 봄 긴급사태를 발령했을 때 발령기간은 한 달이었습니다. 지금 그 부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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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기준으로 영국에서 하룻 동안 추가된 확진자는 6만 2천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째 6만 명대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하루 신규 사망자도 1천 41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았고, 입원환자도 사상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재 적용 중인 코로나19 3차 봉쇄조치를 한 번에 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제품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허용한 건데, 정작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딥니다.
유럽연합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지난 일주일 동안 백신을 맞은 사람은 수십만 명에 불과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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