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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트럼프 "탄핵, 마녀사냥"…하원, 직무박탈 표결
입력 | 2021-01-13 07:04 수정 | 2021-01-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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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탄핵까지 추진되면서 꼬리를 좀 내리는 듯했는데, 역시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내란의 빌미를 줬다고 비난받은 자신의 연설이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히려 탄핵을 추진하는 게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시위대를 이해하는 발언을 했는데, 다만 폭력은 원치 않는다는 말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텍사스주 장벽 건설 현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은 부당하다면서 ′사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탄핵 사기는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크고 사악한 마녀사냥입니다. 엄청난 분노와 분열, 고통을 일으킬 것입니다.″
지난주 의회 습격 이후 엿새만에 대중 앞에 선 트럼프는 자신과 폭력 사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통령 직무를 정지하는 수정헌법 25조의 추진에 대해서도 자신은 그걸로 쫓겨날 일은 없으며, 바이든 행정부나 조심하라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수정헌법 25조는 나한테 아무 위험이 되지 않지만, 바이든과 바이든 행정부를 다시 괴롭힐 것입니다.″
텍사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의회 습격 직전에 했던 자신의 유세 발언은 전적으로 적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말한 것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분석됐고 그렇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것이 전적으로 전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탄핵을 추진 중인 민주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쯤 대통령 직무박탈 결의안을 먼저 표결처리하고 펜스 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으면 내일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전국의 주의회와 워싱턴의 연방의회에서 무장 시위와 함께 또다시 습격 사태가 계획됐다고 FBI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 방위군이 1만 5천명까지 배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부터 시위대가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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