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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단일화 "빠를수록 좋다"…"승리가 중요하다"
입력 | 2021-02-08 06:12 수정 | 2021-02-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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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대선 전초전이라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두 달 남았죠?
후보간 이합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의원이, 양 당의 통합까지 염두에 둔 단일화에 합의했고, 야권은 국민의힘 밖에서 먼저 교통정리 중인데요, 이기주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김진애 의원에 이어 열린민주당의 또다른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당의 뿌리가 하나라는 인식 아래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전 의원]
″우리 두 사람은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한다.″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앞장서며 친문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우상호 의원.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박영선 전 장관도 단일화는 빠를수록 좋다, 통합에도 찬성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못내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제, KBS 심야토론)]
″우리나라에 소위 후보 단일화하는 그 과정을 쭉 지켜볼 것 같으면, 큰 당의 뿌리를 가진 사람이 종국에 가서는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 상례라고 봐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즉답을 피하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나올 것이다 자신감을 표현하셨는데…> 지금은 누가 이기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철수-금태섭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도 어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양측은 단일화 경선 결과를 3월 1일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토론 횟수와 시작 시기 등은 추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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