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한국 '공부 방송', 해외서도 큰 인기

입력 | 2021-02-16 06:47   수정 | 2021-02-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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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 수기를 보면 수험생들은 저마다의 남다른 공부 방법이 있는데요.

마지막 키워드는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야″입니다.

한 학생이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이 학생, 몇 시간째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해봤던 엉덩이 무거운 학습법!

시험을 앞둔 학생을 둔 집안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최근 우리나라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공부 방송, 이른바 ′공방′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몇 시간씩 조용히 앉아 자신의 공부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건데요.

그런데 한국의 공부법에 해외 학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벨기에 여학생은 한국의 공부방송에 영감을 얻어서 만든 자신의 공부방법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는데,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데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고 카페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집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구독자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방대한 양의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은 공부방송을 보면서 가상의 파트너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K한류가 대세인 요즘, K공부라는 신조어가 등극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