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가영 캐스터

전국 많은 비…강원 영동 최고 50cm 눈

입력 | 2021-03-01 06:22   수정 | 2021-03-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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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비소식에 눈소식까지 있습니다.

비도 많은 양이 오겠지만 강원 영동 등지엔 폭설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소식, 삼일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나가 있는 김가영 캐스터 연결합니다.

김가영 캐스터, 오늘 삼일절에 또 비 오는 서대문 형무소.. 기분이 좀 남다를 것 같은데 날씨 자세히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상캐스터 ▶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지금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나와 있습니다.

102주년 삼일절을 맞는 오늘 이렇게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니까 더욱 숙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빗줄기는 갈수록 굵어지고 있는데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그간 극심했던 건조함은 사라지겠지만 양이 많은 데다 영동 지방에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지방에 30에서 80mm, 그중에서도 경기 동부와 강원 북부,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남쪽 수증기가 다량 유입돼 낮 시간부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고요.

곳에 따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설도 쏟아집니다.

강원 영동에 10에서 최고 4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눈이 쏟아지겠고요.

강원 북부와 경북 북동 산간 지방에도 5에서 최고 1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이들 지역에는 낮부터 밤사이 대설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비와 눈은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내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온은 지금 서울이 영상 5.6도를 보이고 있지만 쌀쌀함이 감돌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7도, 광주 18도가 예상됩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반짝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늘은 삼일운동의 정신이 서려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날씨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관람이 진행되고 있고 하루 전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이 가능합니다.

잠시 후에도 이곳에서 삼일절 날씨 정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