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나리′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우조연상 후보. ′미나리′의 윤여정. 모든 후보자들 축하합니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입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명품배우로 불리는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어젯밤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가 발표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미나리는 무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아카데미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도 거론됐습니다.
″미나리, 크리스티나 오 프로듀서.″
또 정이삭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스티브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각본상과 음악상 후보에도 미나리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외신들도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A 타임즈는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신기원을 열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스카 후보 지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비영어 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 달 여간, 후보에 오른 작품과 배우들이 수상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인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을지, ′미나리′가 ′기생충′에 이어 비영어 영화로는 두 번째로 작품상을 받을지,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김지만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