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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신혼부부 10쌍 중 4쌍, 5년 동안 '무주택'
입력 | 2021-04-26 06:36 수정 | 2021-04-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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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계청이 5년차 신혼부부를 조사했더니, 10명 중 4명은 5년 내내 주택을 구매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내내 맞벌이를 한 부부가 외벌이 부부보다 주택 소유 비율은 높았지만, 자녀 출산율은 맞벌이 부부가 낮았는데요.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기준 5년차 신혼부부는 21만 2천쌍.
절반 조금 넘는 54%는 집을 가지고 있었고 절반 조금 못 미치는 46%는 무주택이었습니다.
10쌍 중 4쌍 이상은 5년 내내 주택을 구매한 적이 없었던 반면, 10쌍 중 3쌍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구입했습니다.
신혼부부 30% 정도는 결혼과 동시에 23% 정도는 결혼 생활중에 집을 구매했지만, 40%는 무주택으로 남았다는 뜻입니다.
외벌이보다는 맞벌이 부부가 집을 구매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5년 간 맞벌이를 한 부부의 62.0%가 주택을 소유했지만, 외벌이 부부는 54.3%에 그쳤습니다.
자녀 출산율은 반대였습니다.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가 자녀를 가진 비율은 86.4%로 맞벌이 부부 82.3% 보다 높았습니다.
결혼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점점 외벌이가 앞지르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혼인 1년차까지는 절반 넘는 부부들이 맞벌이를 했지만,
2년차부터 맞벌이 비율이 46.1%로 떨어지면서 외벌이 부부가 더 많아졌습니다.
자녀 출산과 함께 여성의 경제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 5년차 부부 중,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52.3%로 결혼 당시보다 5%p 줄었습니다.
자녀가 없거나 한 명인 경우는 5년 간 경제 활동을 한 비율이 하지 않는 비율보다 더 높았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여성은 경제 활동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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