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가 전문 분야신데, 오늘 테슬라 주가가 떨어졌잖아요. 요즘 테슬라 주가가 기복이 심한데 왜 그런가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금리상승으로 테크주(성장주)의 상승이 주춤. 단기 급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 미래 전략의 방향은 어느정도 제시가 되었기에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는 심리가 큼
- 다양한 경쟁업체들의 추격
- 판매량 증가, 생산캐파 증가, 신모델 생산에도 불구 평균판매가격(ASP)이 저가모델 증가로 하락, 규제크레딧과 비트코인 매각차익이 이익의 질을 낮췄다는 평가. 연간 100만대 계획 발표의 기대감 무산
◀ 앵커 ▶
충전소 문제, 배터리 문제같이 단점도 적지 않은데 전기차가 시대적 대세가 된 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탄소중립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일치 / 2050년 탄소제로를 위해 각국이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발표
- 미국은 CO2 배출량 중 25%가 교통수단, 유럽은 24%, 한국은 16%
- S/W Base의 차량컨트롤, 자율주행, 초연결 등 자동차에서 전기에너지가 점점 더 많이 요구됨
- 유럽의 디젤게이트 이후 전기차로의 급속한 전환
◀ 앵커 ▶
전 아직 휘발유 차를 타는데 그럼 휘발유차 디젤차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 중고로 팔려면 언제쯤 팔면 좋을까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서울도 2035년에 내연기관 판매 금지. 잔존가치는 3년뒤 중고차 가격을 의미
- 규제보다 기업들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더 빠를 것.
◀ 앵커 ▶
현대차도 최근 전기차를 내놨잖아요. 현대 전기차 어떻게 보시나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e-GMP 잘 만든 플랫폼, 현재 글로벌 4대 플랫폼, 앞으로 더 개선될 것
- 800V 시스템으로 80% 충전에 18분, 제로백 3.5초, 최고속도 260km, 항속거리 370-429km/h
◀ 앵커 ▶
코로나 19 여파에도 그제까지 상하이에서 국제 모터쇼가 열렸잖아요. 아예 전기차 모터쇼였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내년엔 전기차 모델만 세계적으로 5백개가 넘을 거라는 전망도 있고요. 이렇게 전기차 공급이 급증하는 이유는 뭘까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테슬라와 니오, 샤오펑, 리상같은 신생업체들의 확장속에 전통기업들의 전기차 출시 맞불
-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폭스콘 등 자동차 진출, 선점하고 규모의 경제 시현하려면 시간이 부족
- 충전소 확대, 중국의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정책
- 올해는 100여개 모델, 내년엔 500개의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
◀ 앵커 ▶
테슬라 얘기만 하는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뭘까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테크 자이언트들의 서포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해외기업과의 전략적/자본 제휴
- 내연기관에서 국제적 위상을 얻지 못했지만, 전기차에서는 빠르게 성장, 모터, 배터리 강점
- 세계 1위의 전기차 시장확보, 497개의 EV업체 등록, 부품 클러스터 형성
◀ 앵커 ▶
애플이 현대차와 협업 한다더라, 화웨이 바이두가 자율주행차를 내놨다, 이런 보도가 계속되잖아요. 전기차 전문회사뿐 아니라 IT·포털까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ODM(주문자개발방식)이 새로운 트랜드
- LG마그나도 ODM 주문을 염두에 두고 탄생
- 전기차의 샤시는 별도 판매, 차량의 운행체계와 플랫폼, S/W에서 부가가치 창출 가능
◀ 앵커 ▶
전기차 관련 부품 특히 배터리와 반도체 기술도 중요한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여전하죠?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인피니언, NXP, 르네사스, TSMC 3분기에나 정상가동될 것
- 차량용반도체는 종류가 워낙 많아 한업체가 다 만들 수 없음, 시장이 크지도 않아 실익제한
- 자율주행차에는 더 많은 반도체 필요, SoC로 집적도 높여야
◀ 앵커 ▶
자 그럼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 아직까지는 전쟁의 초입부로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
- 전기차뿐 아니라 초연결, 자율주행, 공유경제를 아우르는 기업에 장기투자
- 신규참여업체 / ODM / 전통기업 중 변화속도가 빠른 업체 / 모터·배터리 등 부품
◀ 앵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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