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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오세훈 "5년간 24만 가구 공급"…반응은 엇갈려
입력 | 2021-05-18 06:18 수정 | 2021-05-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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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에 재선된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5년 동안 재건축과 재개발로 주택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다시 당선된다는 걸 전제로 매년 4만 8천 가구씩 5년 동안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시 입주 물량의 2배 가까운 양입니다.
그러면서 서울시내 489개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90%가 계획대로 순항중이라고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다소 초기에는 혼란이 있더라도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완화하는 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장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을 의식한 듯, 현재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에선 집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문가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단기적으론 집값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늘어나 시장에 긍정적일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민간규제 완화를 통해서 공급을 늘리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죠. 속도도 있고, 용적률 (상향)도 있고. 물량은 더 많아질 수 있겠죠.″
하지만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원래 있던 집을 멸실처리하는 거라 추가 공급 효과는 크지 않고 초과이익을 제대로 환수하지 않을 경우 집값 폭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용적률을 높이는 등의 규제 완화는 서울시의 권한이 아니어서 재개발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국토부가 용적률 상향을 손에 쥐고 있어요. 서울시 스스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완화해서 공급을 늘리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부동산 가격상승을 억제할 대책과 규제 완화책을 국토부와 논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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