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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P4G 서울정상회의 앞두고…일제히 "탄소중립"
입력 | 2021-05-24 06:13 수정 | 2021-05-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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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를 비롯해 12개 국가와 국제기구,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참여하는 제2회 P4G 정상회의가 오는 3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데요.
이번 회의의 서울선언문 채택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오늘 탄소중립을 선언합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 한 대가 전기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2년 전, 경기도 수원 북부권 버스 차고지가 전기버스 전용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이곳 차고지 6개 노선 1백여 대의 시내버스가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됐습니다.
[신규현/수원여객 본부장]
″연료비 절감에 있어서 내연기관 대비 60~70%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전기버스 한 대를 도입하면 연간 약 4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듭니다.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한 수원시는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꿀 계획입니다.
[한송현/수원시 기후대기과장]
″수원시에 보급된 166대의 전기버스에 대해서는 (연간) 약 7500톤 가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습니다.″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선 도시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이건 지방정부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우리의 지방정부 243개 전체가 오늘 탄소중립을 선언합니다.
[이지영 사무관/환경부 탄소중립TF]
″한 국가의 모든 도시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첫 사례입니다.″
이같은 선언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2회 P4G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나오게 됐습니다.
2017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P4G는 한국 등 대륙별 12개국과 국제기구,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연대입니다.
P4G를 앞두고 오늘부터는 사전행사가 개막해, 회원국과 국제기구, 민간기업 담당자들이 15개 분야에 걸쳐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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