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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6개월 만에 최다 확진…"수도권 3단계 진입"
입력 | 2021-07-03 07:05 수정 | 2021-07-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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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백명대로 오르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젊은층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새 거리두기 단계 기준으로는 이미 3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26명.
3차 유행이 정점이던 지난 1월 7일 이후 176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눈여겨볼건 지난달엔 감소세를 보이며 3백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불과 열흘만에 2배가 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유행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은 사흘 연속 80%를 넘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10명중 4명이 백신 접종율은 낮고, 활동량은 많은 20-30대여서 확산 우려가 더 큽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2를 넘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위험 유행이 전파가 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큽니다.″
최근 1주일 평균 수도권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백명을 이미 초과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일주일간 유예됐던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가 다음주에도 시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유행상황이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격상도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 중반쯤 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거리두기 유예를 더 연장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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