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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찜통더위' 속 게릴라성 폭우…끝나면 폭염·열대야
입력 | 2021-07-09 06:14 수정 | 2021-07-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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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장맛비는 일단 종적을 감추겠지만 주말까지는 게릴라성 폭우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충청도와 남부 지방을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멀찍이 물러섰습니다.
내륙지역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대신 폭염주의보가 경기 충북 경상 내륙 곳곳에 내려졌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29.8도,
습도가 더해져 더위 불쾌감은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못지않았습니다.
올해 유난히 변덕스런 장마전선은 급격히 약해졌지만,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번에는 순식간에 나타나는 돌발성 소나기가 문제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몽골 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해 와, 지금까지의 강수형태와 전혀 양상이 다른 국지성 게릴라성 강수가 나타날 것으로…″
주말까지 전국 어디서든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다음 주부터는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서울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첫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장마가 끝나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 많습니다.
[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교수]
″북태평양 고기압과 함께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중요한데 예상되는 형태가 한반도 전체를 덮지 않아서, 아직까지 한여름 폭염 기간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이릅니다.″
보통 7월 25일을 전후로 장마가 끝나는데, 그때까지는 폭우와 찜통더위를 넘나드는 극과 극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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