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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4단계 '코로나 통금'…자영업자들 오늘 밤 차량시위
입력 | 2021-07-14 06:27 수정 | 2021-07-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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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서울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이른바 ′코로나 통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앵커 ▶
자영업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오늘 심야 차량시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에 있는 일식 주점.
평일 저녁이면 15개 테이블이 꽉 찰 정도였는데 그제부터는 저녁 손님이 열 명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아예 문을 닫은 상점도 눈에 띱니다.
[황하은/직장인]
″저는 다음주에 생일인데, 제한이 풀린다고 해서 여러명이 약속을 잡아서 놀려고 했었는데, 그게 또 약속이 취소될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이미 일년 넘게 매출이 줄었다면서, 4단계 격상에도 손실 보상이 없으면 더 버티기가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이젠 인공호흡기마저 떼버린 것 같다″는 격앙된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상옥/카페 주인]
″아르바이트도 뽑으려고 공고를 올려놨다가 다시 내린 상황이에요. (코로나19가) 너무 악화가 돼서 장사가 안 되겠구나…″
일부 자영업자들은 오늘 밤 국회 앞에서 방역조치에 항의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김종민/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 대변인]
″영업 제한을 받게 되면 (손실보상법으로) 어느 정도 규모의 보상을 받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대책없이 제한만 하고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항의하려고…″
이들은 회견을 마친 뒤 차량 500대 정도를 동원해 광화문부터 서울시청 구간을 오가는 심야 차량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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