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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재확산 직면한 미국…"무슨 일 일어날지 걱정"
입력 | 2021-07-19 06:10 수정 | 2021-07-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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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제2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감염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금요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9천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껑충 뛴 겁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됩니다.
최근 미국에선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백신 접종률이 정체 상태에 놓이면서 지난 1월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 전체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캐서린 오닐/ 루이지애나주 의사]
″백신을 맞고 대유행을 종식시키거나 아니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 둘 중 하나입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LA카운티가 미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 카운티들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 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시시 자/ 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학장]
″지역사회마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곳은 더 많아질 것입니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은 약 220만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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