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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폭염 속 에어컨 '풀가동'…전력은 괜찮나?
입력 | 2021-07-19 06:14 수정 | 2021-07-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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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짧은 장마에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8년 만에 전력 수급이 비상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리쬐는 불볕 더위,
사람들은 양산을 쓰고 새들마저 그늘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 때 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은 34도, 체감 온도는 37도까지 올랐습니다.
[백병관/서울 강서구]
″작년에 비하면 확실히 더운 것 같아요.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 땀이 뚝뚝 흐를 정도로 많이 더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김인구/서울 강서구]
″작년에는 비가 참 많이 와서 여름같지 않은 여름이었는데 올해는 너무 덥다고 할까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공장 가동률도 상승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전기 고장같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전력을 비축해야하는데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예비 전력이 안정적인 수준인 10GW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달 넘게 빨리 안정권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주 무더위가 계속돼 전력 사용량이 늘면 예비 전력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예비 전력이 5.5GW 이하로 떨어지면 8년만에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10년 전처럼 전력 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1기를 추가 가동하고 주요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 발전 설비를 가동하도록 요청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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