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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미국 "MS 해킹, 중국 소행"…나토도 규탄 동참
입력 | 2021-07-20 06:16 수정 | 2021-07-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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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가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정면으로 문제삼으면서 올해 초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도 중국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에 이어 다방면으로 대 중국 압박이 거세지는데, 이번엔 동맹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도 동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이 중국 규탄 성명을 길게 냈습니다.
중국의 사이버 활동이 악의적이고 무책임하다며 행태를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그 사례로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해킹 공격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업을 협박해 수백만 달러를 뜯어내는 랜섬웨어 공격이나 사이버상의 강탈, 절도 등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기업, 정부, 대학의 컴퓨터를 노려 무역 정보와 기밀을 빼낸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직접 수행하진 않아도,
해커들을 보호하고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내가 알기로는 중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다르지 않게 (작전을) 직접 하지는 않지만 그런 일을 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들도 중국 비난에 동참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이 사이버 공격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마이크로소프트 해킹과 관련해 중국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주 자국 기업들에 대해 신장 지역의 인권탄압과 관련된 거래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데 이어 홍콩에서도 사업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갈수록 중국과 예민해지는 상황에서 사이버 공격까지 문제삼으면서 미중 관계는 더 험악해지게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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