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지우/신영증권

뉴욕증시, 실적 호조·FOMC 결과에 혼조 마감

입력 | 2021-07-29 07:41   수정 | 2021-07-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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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S&P 500은 0.02% 내렸고, 나스닥은 0.7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했는데요,

성명서에 테이퍼링을 향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문구가 들어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아직 노동시장의 회복이 미진하기 때문에 테이퍼링 시작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호전되는 양상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3.18퍼센트 올랐고, 예상 밖의 흑자 전환 소식을 알린 보잉도 4%가 넘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은 에너지가 0.97퍼센트,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0.75퍼센트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필수소비재섹터는 0.87퍼센트 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원유 재고 감소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1% 상승한 7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 ▶

이번에도 금리는 동결됐는데요.

동시에 테이퍼링 가능성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예, 오늘 FOMC에서 발표된 내용은 기존에 연방준비제도가 유지하던 입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용을 비롯한 경기의 확실한 회복 신호를 보고 정책을 바꾸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향후 2~3개월 동안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가 중요하겠습니다만, 큰 틀에서의 회복 기조는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책의 변화는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다음 달에 있을 전 세계 중앙은행가들의 모임인 잭슨홀 컨퍼런스나,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실시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테이퍼링은 긴축이 아닙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월 1200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이 돈의 규모를 줄이는 정책이 테이퍼링입니다.

금리를 올리는 긴축까지는 긴 시간이 남아있겠습니다만, 테이퍼링 발표는 언제라도 나올 수 있어 미국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장감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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