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환자 2명 간에 이니셜 새긴 영국 엽기 의사

입력 | 2021-07-30 06:45   수정 | 2021-07-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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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환자의 장기에 자신의 이름 약자를 새겨 넣은 엽기 의사가 논란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환자 간에 이니셜 영국 엽기 의사″입니다.

무의식 환자의 간에 엽기행각을 벌인 영국의 의사 사이먼 브램홀의 모습입니다.

이 의사는 지난 2013년 2월과 8월, 의료기기로 환자의 간에 자신의 이름 약자를 새겼다고 지난 27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기행은 곧 들통 났습니다.

같은 해 다른 의사가 해당 환자의 후속 수술을 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신고한 건데요.

영국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겠죠.

게다가 당시 엽기 의사는 ″수술실 긴장을 풀기 위해서였고 실수″라는 황당한 답변으로 현지 언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그에 대해 2018년 1월 법원은 우리 돈 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2년 뒤 의료 개업 재판소 역시 5개월 자격 정지처분을 내렸는데요.

하지만 영국 의료 협회는 저지른 일에 비해 처벌이 가볍고 불충분하다며 항소했습니다.

최근 고등법원도 영국 의료 협회의 항소를 받아들이며, ″재판소는 이 독특한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라면서 의료 개업 재판소에 재심리를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