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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희
부산, 오늘부터 '4단계'…사상 첫 해수욕장 '폐쇄'
입력 | 2021-08-10 06:03 수정 | 2021-08-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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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확산세가 거센 부산은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
◀ 앵커 ▶
4단계가 적용되는 22일까지 해운대와 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조민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고 성수기를 맞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드넓은 백사장에 파라솔이 모두 사라졌고, 비치베드도 철거됐습니다.
샤워장도 이용할 수 없도록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대신 해수욕장 입구에는 해수욕장이 전면 폐쇄된다는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물놀이하기 가장 좋은 8월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완전 폐쇄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해운대뿐만 아니라 광안리, 송정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닫는데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진희/해운대시장 상인]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완전 새 발의 피죠. 이건 죽으란 건지 살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가게 닫아야 되나 생각도 살짝 하고 있어요.″
부산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달 전 24시간 영업제한이 풀리면서 잠깐 활기를 되찾았지만,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부산지역 도심 역시,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어제도 예약취소 전화벨이 하루종일 울렸다고 합니다.
[김태우/한정식집 대표 (어제)]
″(매출 감소는) 아예 가늠할 수조차 없어요. 이렇게 다 취소돼버리니까. 진짜 참담하죠.″
부산의 해수욕장 폐장과 4단계 조치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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