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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단 환영 속 귀국…3년 뒤 '파리' 기약

입력 | 2021-08-10 06:51   수정 | 2021-08-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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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자 배구대표팀과 근대 5종 대표팀 등 도쿄올림픽을 마친 우리나라 선수단이 어제저녁 귀국했습니다.

17일간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선수들은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찬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모습이 보이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와~″

대회 막바지까지 경기를 치르고 입국한 60명의 선수단.

태극기를 든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와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가 앞장섰습니다.

일찌감치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의 함성 속에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김연경/배구 대표팀]
″한국에 들어와서 여기 공항에 와보니까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구나′라는 걸 또 한번 느끼게 된 것 같아서…″

여자배구가 일본과 터키를 연파하며 4강에 오른 가운데 국가대표팀 은퇴를 언급한 김연경 선수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연경/배구 대표팀]
″더 의논을 해야 되는 부분이고 이야기를 더 해봐야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을 못 드릴 거 같고…″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우라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 전웅태 선수는 이제 시작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웅태/근대 5종 대표팀]
″이제 시작이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고 그리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대회가 1년이나 연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대회를 준비했던 선수들.

그런 가운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모두 무사히 귀국하면서 17일간의 도쿄올림픽 대장정은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들은 이제 3년 뒤 파리올림픽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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