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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흑인 남성이 '영장류'?…페이스북 AI 영상 분류 논란
입력 | 2021-09-07 06:55 수정 | 2021-09-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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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이 흑인 남성이 등장한 영상을 영장류 관련 영상으로 분류해 논란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흑인 남성이 영장류? 페이스북 AI 논란″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인공지능이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상에 대해 시청자에게 띄운 메시지입니다.
″영장류 동영상을 계속 보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는데요.
AI의 잘못된 정보 인식으로 오류가 난 겁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흑인 남성들이 백인 시민, 경찰과 다투는 장면으로 원숭이 등 영장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습니다.
누리꾼들도 원숭이 등을 일컫는 ′영장류′라는 단어를 자동으로 노출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요소를 담고 있다는 반응인데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측은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여주는 AI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용납할 수 없는 오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은 2015년에도 있었는데요.
구글 사진 서비스는 당시 흑인 사진에 ′고릴라′ 태그를 자동으로 붙여 물의를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