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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운명의 날' 맞은 헝다 "일부 채권 이자 지급"
입력 | 2021-09-23 06:03 수정 | 2021-09-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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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37조 원의 빚을 떠안고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그룹의 이자 만기일이 오늘 돌아옵니다.
◀ 앵커 ▶
헝다측은 오늘 일부 이자를 지급할 거라고 밝혔지만, 회생 가능성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김정환 기잡니다.
◀ 리포트 ▶
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 그룹이 오늘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423억원 정도를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지급해야 하는 또 다른 달러화 채권의 이자 약 993억원도 지급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오는 29일 또 다른 채권의 이자 지급일이 또 다시 돌아옵니다.
이 때문에 블룸버그통신은 ″헝다가 모호한 성명으로 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주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역시 중국 정부가 당분간 헝다그룹에 어떠한 직접 지원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헝다그룹이 일부 이자를 지급한다해도, 공사대금과 금융권이나 채권발행으로 빌린 돈을 못 갚고, 채무불이행 상태에 처할 거란 관측이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다만 일부 이자를 갚겠다는 발표로 시장의 공포는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1%대 상승세를 보였고, 중추절 연휴를 마치고 어제 개장한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헝다 사태가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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