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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찬
이재명 "관리 책임 인정"‥국민의힘 "후보 사퇴"
입력 | 2021-10-05 06:05 수정 | 2021-10-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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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되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관리책임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호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이 구속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하려 했지만, 제도적 한계와 국민의힘 세력의 방해로 완전히 환수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민간개발 이익이 과도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상실감, 소외감 느끼고 계신 거 제가 이해합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측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관리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임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제게 있는 것이 맞습니다. (불미한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살피고 또 살폈지만 그래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이 지사가 대장동 비리의 몸통임이 확인됐다며, 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관리자로서의 책임 문제가 아니라 너무 명백한 거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형사 책임을 져야 되겠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이재명 지사 자택과 경기지사 사무실을 신속히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조폭 잡을 때 두목 놔두고 행동대원만 구속하는 것입니까?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한 사람 누구입니까. 다름아닌 이재명 후보입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의 혐의에 ′업무상 배임′이 포함됐다며, 배임의 총책임은 설계자인 이 지사가 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