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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중복 보장 못 받는데 실손 보험료만 이중 부담"

입력 | 2021-10-11 06:38   수정 | 2021-10-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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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 보장하기 때문에 중복으로 가입해도 보험금은 그대로인데요.

단체와 개인 실손 보험을 이중으로 가입한 사람이 124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의원이 보험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체·개인 실손에 중복 가입한 소비자는 지난 6월 기준으로 124만 명이라고 합니다.

중복 보장을 받지 못하는데 보험료만 이중으로 내는 사람이 많은 건데요.

보장 내용을 잘 몰라서 이중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 실손 보험을 해지했다가 나중에 같은 상품으로 재가입을 못 할까 봐 개인 보험 가입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개인 실손보험이 있는 사람이 회사에 입사해 단체 실손에 중복 가입하면 개인 보험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는 ′개인 실손 중지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데요.

이 제도를 통해 혜택을 받은 가입자는 중복 가입자의 1.2%인 1만 5천여 명에 그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