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장훈

두산 정수빈 4타점 '원맨쇼'‥내일 삼성과 격돌

입력 | 2021-11-08 06:19   수정 | 2021-11-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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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내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첫 매진을 기록한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은 정수빈이 선두 타자 안타로 물꼬를 튼 뒤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시작부터 힘을 냈습니다.

3회엔 페르난데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LG 선발 임찬규를 강판시켰습니다.

1회말 수비부터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더니 2회에도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로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린 정수빈은 4회 바뀐 투수 수아레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 팬들을 더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김재환의 2루타와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더 달아난 5회.

정수빈은 가을에 강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투아웃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려 LG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까지 포함해 5회에만 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두산은 이영하와 홍건희, 김강률 등 필승 불펜을 가동하며 LG를 10대 3으로 꺾고 2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정수빈/두산]
″제가 그런 다이빙 캐치를 하고, 3루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많이 넘어온 것 같아요. (두산은) 위기 상황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LG를 물리친 두산은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이어갔고,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진기록도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9일부터 정규리그 2위 삼성과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