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윤석열·김종인 비공개 회동‥"선대위 구성 문제 없어"

입력 | 2021-11-21 07:05   수정 | 2021-11-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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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인선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김병준, 김한길 두 인사의 영입 문제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이는데,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 합류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비공개로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후보 선출 이후 2번째 만남으로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고 나온 윤 후보는 언론엔 잡음이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전혀 문제가 없고, 선대위 구성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김병준, 김한길 두 인사의 합류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1대 1 대화를 통해 직접 설득하고 돌파하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제)]
″김병준 위원장님은 도와주신다고 말씀을 하셨고 김한길 대표님은 여러가지로 좀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생각을 김 전 위원장도 결과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의견을 후보에게 내고 참고하라고 했으니, 결론은 후보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수락한 것은 아니″라고 했고, 윤 후보도 ″조금 더 논의할게 있다″고 말해 막판 조율 사항은 더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측은 김병준 전 위원장을 합류시키는 문제에 대해, 김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후보가 막판 고심중인 김한길 전 의원도 만날 것이라고 밝혀 선대위 주요 인선이 확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